강원특별자치도 영서지역을 책임지는 지역거점공공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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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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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작성일 2021.03.08 오후 5:30:32 / 조회수 2822 / 작성자 🍒

안녕하세요. 

사실 오늘 나올때 감사하다고 인사 드리고 싶었는데, 정신도 없고 

오늘따라 어지러운 기분에 얼른 집에와서 한숨돌리고 이제서야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병원을 많이 또 자주 다니지는 않지만 주사바늘을 보게되는 날은 아침부터 꼭 

긴장이 되어 벌벌 떨곤합니다. 그로인해 막상 병원에서 주사를 맞거나

체혈을 할때는 담당하시는 의사 선생님이나 간호사 선생님들께 자주 타박을 듣곤 

했었습니다. 또 정도가 심한 날은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혼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날이 종종 있었습니다. 그래서 무서워도 꼭 참는게 버릇이었던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너무 떨어서 그런거기도 하고 혹시나 위험할까봐 걱정되셔서 하시는 말씀들이란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담당하게 되시는 의료진 분들이 한숨섞인 타박을 하실 때마다 언제나 죄송하고 제 자신에게 답답한 마음을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오늘도 체혈하는데도 정신이 없어 기억나는게 없지만 그래도 횡설수설 제가 뭐라고 하는지 저도 모르는데도 괜찮다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했어요. 혼날까봐 긴장도 많이하고 어질하게 있었는데 채혈해주시는 선생님이 사탕 두어개 쥐어주셨는데 머리가 울릴정도로 찡한 단맛에 금방 정신 차리고 남은 검사 잘 받고 집에 올수 있었어요.

 

그래서인지 이번 만큼은 병원 의료진 여러분께 미안한 마음보다 감사한 마음이 더 크게 들었던것 같아요 : )

 

남들에게는 작고 가느다란 주사바늘일지 모르지만 제게는 그런게 아니라서 언제나 민망하고 너무 죄송했는데 오늘만큼은 그래도 죄송한 마음보다 감사한 마음이 컷던거 같아요. 한숨섞인 타박보다 저 자체를 걱정해주셔서 더 빨리 진정하고 올 수있었어요. 체혈해주신 선생님 한 사람 뿐만 아니라 저를 재촉하지 않아주신 간호사 선생님, 의사 선생님께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 )♡